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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이 토할때

작성자 도그쿡(ip:)

작성일 2010-03-04 23:20:20

조회 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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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애완견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구토"는 위나 장의 내용물이 반사적으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구토는 입을 통해 들어온 해로운 것을 다시 몸밖으로 내보낸다는 중요한 의의도 지니지만, 병적 상태의 심한 구토는 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염분)을 다량으로 잃게 되어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토의 원인은 과식이나 스트레스, 이물을 먹었다든지 각종 기생충의 중증 감염, 전염성 질환의 감염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구토가 많은 경우를 차지하는데 이는 주인의 부주의 때문이며 특히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반복되게 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개의 위장은 매우 민감하며, 해부학적으로도 일단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식도와 위 사이를 경계지어 주며 수문장 역할을 하는 괄약근이 사람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으로도 쉽게 급성 위염이 발생하고 구토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억억" 거리며 흰 거품을 입으로 내놓는 것을 구토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감기등, 인후부(목)의 염증으로 인해 기침이 심한 경우에 볼 수 있는 것으로 구토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목을 가볍게 만져 주면 이러한 억억 거림이 재현되기 때문에 구토와 구별될 수 있습니다. 구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자극이 심한 음식이나 갑작스런 먹이의 변화 또는 흙, 나무 조각, 뼈 등 이물질을 먹어서 생긴 급성 위염으로 구토이외의 전신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쉽게 치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차를 탈 경우에도 차멀미로 인한 과도한 침 분비와 함께 구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에 위를 비워두는 것과 차를 타는 것에 대한 적응훈련 즉, 처음에는 짧은 거리로 시작하여 차차 먼거리를 차를 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췌장의 염증, 이물질 섭취로 인한 장폐색과 장 중첩, 간장 질환, 신장(콩팥)질환 등 다른 장기의 병적인 상태, 또는 디스템퍼, 파보 장염, 간염, 렙토스피라증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 기생충 감염시에는 심한 구토와 아울러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합니다.

특정 약물이나 쥐약, 세제같은 독극물에 의해서도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 복용 후에 구토를 할 경우에는 동물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급성 구토일 경우 집에서 할 일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지 구토를 하게 되면 일단 24-48시간 동안 일체의 물과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 과정 중에 갈증을 심하게 호소한다면 입을 물수건으로 축여 주거나 핥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얼음을 주는 것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구토증상이 완화되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소량의 물을 급여하십시오. 물을 먹어도 구토를 하지 않는다면 음식물 중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것부터 조금씩 자주 먹이기 시작하여 2, 3일 후에는 평소에 먹던 먹이를 주어도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중에 다시 구토를 한다면 맨 처음 단계인 절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원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 설탕이나 꿀물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5% 미만(단맛이 거의 없을 정도)이 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상으로 너무 농도가 짙으면 오히려 탈수를 조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6개월 이상의 성견 중에서도 탈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한하며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동물 의사의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탈수된 정도는 피부의 탄력성을 검사하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 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등가죽을 손으로 움켜쥐었다가 놓으면, 정상일 경우에는 바로 원위치가 되지만,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당겨진 피부가 바로 원위치 되지 않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동물 병원에서는 먼저 구토를 일으킨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문진과 혈액검사, 분변 검사, X-RAY, 초음파검사, 내시경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일단 원인이 밝혀지면 원인치료는 물론 탈수상태를 교정하기 위한 수분 및 영양공급을 실시할 것이며, 적절한 식이 관리에 대해서도 조언을 드릴 것입니다.

애완동물들에게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급성 위염
식욕감퇴, 위부압통, 복통, 탈수, 구강악취 등을 보이며 변질된 사료의 급여나 구중제등의 화학약품 혹은 플라스틱과 같은 이물의 섭식시 흔히 나타납니다.

2. 만성 위염
식욕감퇴, 야윔, 빈혈등이 나타내며 주로 부적절한 음식(사람이 먹는 밥과 같은)의 장기간 급여에서 자주 보입니다.

위염 : 많은 분비선들로 이루어진 위 점막의 염증을 뜻합니다.
원인 : 개들에게는 본능적으로 음식을 찾아 헤메는 습관이 있고 특히 어린 개들은 모든 종류의 물건을 먹어보려는 호기심과 턱,이의 발달을 위한 본능 때문에 더 많이 씹어 보려는 경향이있습니다. 세균이 원인이 된 위염은 더 위험하며 대부분 오래된 뼈나 상한 고기 등에서 감염되며, 세균은 위에서 더 강해지고 다루기 힘들어 집니다. 예를 들면 살모넬라,보툴리누스 같은 식중독균이 흔합니다. 바이러스도 감염될 수 있으나 사실상 바이러스는 전염성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 : 구토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 정상적인 개도 가끔 구토를 함으로 인해 구토가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길어지기도 합니다. 위염에서 구토는 강하고 지속적이며 음식물을 완전히 거부하나 일반적으로 물은 계속 마시려하고 먹는 즉시 다시 토해버립니다. 혀는 보통 앞으로 내밀고 색은 갈색으로 변하며 쳐지고 탈 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심하면 혀를 포함한 입 안이 창백한 색을 보이기도 합니다. 홍역으로 인한 위염을 제외하고는 체온은 정상 또는 정상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시는 장염과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 즉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며,가능한 빨리 구토를 멈추게 해야합니다. 지속적인 구토 만큼 개를 지치게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 될 정도입니다. 병원에서는 구토를 막기위해 항경련제나 심한 경우 진정제를 투여 할 것입니다. 그후 감염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확산을 막기위해 여러 경로로 약을 투여하며, 치료가 계속 되는 동안 적어도 24시간 정도는 고형분의 음식을 급여해서는 안되며 탈수를 막기위해 설탕물 또는 강아지 전용분유 등을 조금씩 급여하도록 권유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개에서 2일 후부터 고형분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되나 제한적인 급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집에서 할 일 : 일반적으로 하루에 다섯번 이상 계란,살고기 등의 쉽게 소화되는 단백질을 급여하는 것을 권장하며 2일후에는 정상적으로 먹여도 됩니다. 정리하면, 마지막 구토후 12시간은 금식하며, 이때까지 구토가 없으면 설탕물을 1-2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12시간 정도 주고 계속 구역질, 구토가 관찰 되지 않으면 죽정도의 유동식을 하루 5회 이상 자주,조금씩 급여합니다. 죽은 대체로 쌀 2에 잘게 간 닭고기 1의 비율로 만든다(닭고기 대신 소고기 살도 가능).

예방 : 사실상 완벽하게 막아낼 방법은 없습니다. 음식물을 여러가지 먹이지 말고 단일 사료로 일원화 시키고 나이와 건강에 맞는 사료(강아지용, 성견용, 노견용, 비만용 등)를 급여합니다. 아무것이나 씹는 것을 막기위해 개껌을 준비한다. 전염성 질병의 2차 감염을 막기위해 예방접종을 제때에 실시합니다(성견의 홍역으로 인한위염은 가장 오래 지속되며 가장 곤란한 형태의 위염입니다).

3. 위장염
설사, 복부압통, 복통, 탈수, 식욕절폐등을 나타내는데 그 원인은 식이성이나 중독성 기생충성등 매우 다양합니다.

4. 디스템퍼 (홍역)
폐렴, 위장염, 신경증상, 결막염, 발진등을 보이며 어린강아지의 경우 폐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5. 코로나 바이러스성 장염
설사, 원기와 식욕감퇴, 혈변, 탈수등을 보이는데 설사변은 오렌지색으로 악취가 심하고 혈액이나 박리 점막이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담황, 담적색의 설사증상만으로 급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살모넬라증
혈변, 설사, 발열, 탈수, 복통이 나타나며 발병한 어린 강아지는 점액성 혈변을 배설하며 탈수에 의한 급속한 쇠약으로 폐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에서 겨울사이에 주로 발생하는데 사람에도 감염되기 때문에 공중위생상 문제가 되는 질병입니다.

7. 식도게실
서서히 식욕이 감퇴하여 쇠약해지고 연하곤란과 유연이 나타납니다.구토는 간헐성이며 토물은 점액에 쌓여있습니다. 삼키려는 노력은 계속하며 딸꾹질양의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식도벽의 일부가 주머니 모양으로 확장된 경우 이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8. 급성 위확장과 염전
유연, 복위팽대, 복통등을 보이며 강아지가 과식했을 때 이물을 섭취했을 때 또는 식후의 과도한 운동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대형견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쇼크증상과 함께 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 불명확하지만 보통 음식물 섭취후 몇시간 안에 일어나며 하루에 한 번 정도 먹거나 한 번에 많이 먹는 개, 또는 곡물성 음식 섭취시 자주 일어나며, 주로 도사, 아끼다 등의 대형견이나, 사육상태가 불량한 품종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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